챕터 7 *

안젤리나의 시점

나는 이단의 휴대폰 화면을 응시했다. 은빛 까마귀가 어둠 속에서 빛나고 있었다.

"언어 학습 앱이야." 내가 말했다. "독일어 배우는 거."

레오가 화면을 찡그리며 들여다봤다. "듀오링고 같지 않은데."

"그게 아니야. 더 고급이야." 나는 목소리를 태연하게 유지했다. "진짜 유창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거지."

"너 언제부터 독일어 했어?" 이단의 어조는 조심스러웠다. 의심스러운 게 아니라. 그냥 궁금한 거였다.

"아직 못 해. 아직은." 나는 독일어로 타이핑하기 시작했다. 내 손가락이 키보드 위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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